홈쇼핑을 좋아한다. 선호하는 쇼호스트도 있다.
독거노인들이 홈쇼핑을 통해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만족을 얻는다거나
아프리카TV VJ에게 별풍선을 보내 나만을 위한 리액션에 대해 행복감을 느끼는 그런 감성적 분류가 아니라 물건 그 자체를 좋아한다.
하지만, 갖고 싶다거나 사야겠다.의 경우는 극히 드물다. (1차로 철저한 최저가 비교 2차, 상품후기 정독 3차, 1주일간 고민 후 결정)
여행을 가서도 그 나라의 쇼핑몰이나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물건들을 보느라 전 일정 대부분을 소비한다. (유적지, 박물관..이런거 잘 안본다.)
패키지 여행의 필수코스인 쇼핑센터도 굉장히 즐겁게 다니지만, 절대 구입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유일하게 약한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화장품과 미용기기.
피부에 굉장한 관심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터라 유일하게 지갑을 쉽게 여는 아이템이다.
얼마전, 홈쇼핑에서 누페이스 제품의 효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렇게 전후가 틀릴 수가 있지? 정말 저렇게 올라간다구? 한번 했는데?
이 때부터 폭풍검색 시작. 홈쇼핑에서는 4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지만, 실제 직구가는 절반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수많은 후기들을 통해 한번 더 마음을 굳힌 후 골드블랙 미개봉제품을 15만원에 구입했다.
보통 2개월 정도면 효과를 본다고 하는데, 이전부터 중력의 힘을 강하게 느끼고 있던 터라 열심히 사용해 볼 작정이다.
** 받자마자 저녁에 시도했다.
사용전 사진을 미리 찍어놓은 다음 사용 약 5분 후 사진을 찍어 비교를 해보니.
오오오오오...확실히 이마 부분이 당겨져 눈꺼풀 부분이 올라갔다.
단 1회에 이정도니 몇 개월 꾸준히 사용하면 대박일 것 같다.
** 2일 사용 소감
무엇보다도 화장이 정~말 잘먹는다.
최근 누페이스 인기가 올라가면서 중고나라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 한다.
입금전 사기조회는 필수!
**3일 사용 소감
젤 프라이머 대신 세럼이나 수분젤 등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전자는 시간이 좀 지나면 뻑뻑해져 또 발라줘야 하고, 물로 한참을 씻어내야 하는데, 후자는 5분 넘게 해도 계속 남아 있다가 톡톡 두들겨서 마무리만 해주면 되니 간편.
저녁에 5-10분, 아침에 화장전 2-3분정도 하고 있는데, 확실히 탄력이 생기는 것이 느껴진다.
그런데, 지금은 2단계로 하다가 5단계 까지 올려봤는데, 그닥 드라마틱한 전기충격은 없다. 후기보면 완전 깜딱이야 한다는데.
**기분탓인지 기미가 더 진해진 것 같다. 피부세포가 활성화되면서 기미 또한 활성화 되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