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주차장에서 무작정 위로 올라가니 북한산 국립공원이다.
아직 등산초보인지라 북한산 등반은 무리. 근처 안내소에서 길을 물어 둘레길 입구로 들어섰다.
주택가에서 시작되어 약간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데,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금새 숨이 차올랐다.
처음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걷다가, 이내 꺼버리니 헉헉대는 내 숨소리와 가끔씩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짤막한 대화만이 남는다.
잡념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라졌다. 최종지에 다다르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 아니듯, 이런 저런 생각들을 뒤로 떨려 보내다보니 머릿속이 정리되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가볍게 2코스만으로 마무리. 근처 화계사에 잠깐 들러 물을 보충한다. 도선사는 자주 가봤었는데, 화계사는 참..으로 세속화된 느낌이다. 법당마다 돈내라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교회만 뭐라 탓할 것도 아니다.
보다 적극적인 소원을 빌기 원하면, 만원을 내고 별도 신청해야 한다. 스님이 직접 태워 올려주신다고 한다.

아직 등산초보인지라 북한산 등반은 무리. 근처 안내소에서 길을 물어 둘레길 입구로 들어섰다.
주택가에서 시작되어 약간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데, 오랜만이어서 그런지 금새 숨이 차올랐다.
처음에는 음악을 들으면서 걷다가, 이내 꺼버리니 헉헉대는 내 숨소리와 가끔씩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의 짤막한 대화만이 남는다.
잡념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라졌다. 최종지에 다다르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 아니듯, 이런 저런 생각들을 뒤로 떨려 보내다보니 머릿속이 정리되는 것이 느껴진다.
보다 적극적인 소원을 빌기 원하면, 만원을 내고 별도 신청해야 한다. 스님이 직접 태워 올려주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