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대학 졸업생이자 전형적인 도시여자 2명이 세계일주계획을 짜고, 1980년대의 중국을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무조건 개고생을 하면서 여행을 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홍콩에서부터 시작되는 에피소드는 흥미진진한 편이다. 문제는, 일행 중 한 명이 서서히 미쳐감에 따라, (추후, 말라리아 주사 성분 속에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이 발견되었다 한다.)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되고, 결국, 세계여행은 커녕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친한 친구라도 힘든 여행을 하다보면 싸우게 되는 법인데, 이들의 경우에는 공산주의라는 제도적 측면과 문화적 차이를 견뎌내지 못하고 서로 죽도록 미워하다 결국, 이후로 다시 보지 않게 되고, 이 책은 이후로 25년 뒤 씌어진다. 사실, 여행기라기보다는 친구와 싸우다가 끝나는 스토리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