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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서울과 송탄의 차이

by iamlitmus 2008. 12. 2.

1. 주차할 곳이 없다.
양재동으로 외근나갔다가 몇 바퀴를 돌아도 주차할 곳이 없어 좁디좁은 건물 주차장에 주차하는데
운전경력 16년차인 내가 버벅대고 있으니, 오고가던 차들 짜증 완전 내주신다.
일마치고 나오는데 딱 턴입구에 세워놓은 불법주차 차량때문에 전진후진을 몇번이나 반복해야 했다.
진짜 밤이었으면 너 옆구리 가뿐하게 밀어넣었다.

송탄에서는 내가 원하는 곳 어디에나 차를 세워놓을 수 있다.

2. 막혀도 너무 막힌다.
서울에서 살 때는 몰랐는데, 진짜 막혀도 너무 막힌다. 사람도 너무 많다.
송탄에서는 아주 가끔 막힌다. 사람도 드문드문 보인다.

송탄으로 돌아와 넓디넓게 펼쳐진 논밭을 보니 너무 좋다.

긴장이 풀어지니
바로 몸살기운이 돈다.
몇 명을 업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