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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 프라임 T-1000

by iamlitmus 2017. 1. 21.

2년 약정도 끝나가던 차에

사용하던 폰(팬택. 시크릿노트)이 이상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메모리카드가 인식되지 않아 저장공간이 급속하게 부하가 걸렸고

메모리 부족으로인해 화면 켜짐 등의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통화시 상대쪽에서 내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빈번해진거였다.

 

주변의 수많은 사공들이 갤6엣지를 5만원에 했다더라

갤노트5를 30만원대 개통했다는 둥 정보를 쏟아냈지만

대부분 번호이동이나 높은 요금제가 옵션으로 걸려 있었다.

 

의외로 휴대폰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지도 않고,

요금제도 최저가인 2만원대에 5천원 안심요금제 옵션으로

라디오만 하루종일 들을 수 있으면 그만인 나로서는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KT, LG 넘 싫음)

저렴한 요금제에 그럭저럭 2년여만 버텨줄 수 있는 기기를 찾고 있던 차에 발견한 쏠 프라임 되시겠다.

 

 

 

SK전용 보급폰으로 최근 1월에 출시된 쏠 프라임은

램도 4기가에 32기가 용량, 5.5인치 화면크기 등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펙을 갖고 있다.

JBL오디오 시스템이니 뭐니는 그닥 큰 차별점은 못 느끼겠지만,

일단 상하단의 듣고, 말할 수 있는 사운드 영역이 커서 통화시 스피커폰을 켠 것처럼 엄청 크게 들리고 상대방도 잘 들린다고 한다.

라디오를 틀면 왠만한 스피커로 듣는 것처럼 크고 잘들려서 만족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

 

또 하나의 특징인 붐키는 사실 활용도가 크지 않다.

나같은 경우에는 그냥 이미지캡쳐 기능으로만 사용한다. (두 번 누르면 사진을 찍는 기능 설정이 있긴한데, 의외로 캡쳐 기능을 자주 쓰는지라)

 

지문인식 기능도 꽤 편리하다.

시크릿노트도 갖고 있던 기능이기는 하나 인식이 잘 안되서 거의 안썼는데 폰 프라임같은 경우 지문등록시 꽤 많은 횟수로 등록을 하게 되어 있어서 스치기만 해도 인식을 하는 느낌이 든다.

 

일체형 배터리라 항상 충전기를 들고 다녀야 하지만, SD-CARD를 추가할 수 있는 슬롯이 있어 음악이나 사진 저장에는 큰 문제가 없다.

 

아쉬운 점이라면, 카메라.

사진이 어둡게 나오고 그닥 퀄리티가 높은 편은 아니다. 편집 필수.

그리고, 홈버튼, 뒤로, 히스토리 기능버튼이 LG폰처럼 액정 하단에 떠있다.

그래도 홈버튼 달랑 하나인 아이폰보다는 편하고 삼성폰보다는 불편한 듯.

 

가장 중요한 문제. 가격

출고가는 43만원대지만, 데이터 세이브 요금제로 기기변경할 경우 기기값이 20만원 정도이다.

그러던 중 찾아낸 최저가 가격대인 8만원에 기기변경 완납폰 구매완료!!

(쇼핑몰 자체 할인 쿠폰에 카드할인까지 적용, 신세계상품권 1만원)

사용하던 요금제(29) 그대로 사용하고 BTV 결합할인 매월 2천원 적용. 24개월 약정만 유지하면 된다.

 

구매한 뒤 신청서 쓰고 기기를 받기까지 2일만에 끝.

약 3일 정도 사용해본 만족도는 90%. 속도도 빠르고 가볍고 예쁘다. 강추!

약 한달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
-밤새 앱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재부팅이 되는데, 패턴을 풀 지 않으면 정상구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알람기능이 먹지 않아 지각위기가 몇 번.
-이후로도 정말 뜬금없이 재부팅이 된다. 많게는 하루에 2-3번에 달할 때도 있다.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페이스북으로 할 때마다 중국 버전이 열린다. 중국제품이라는 거 까먹고 있다가 새삼스레 인지되는 순간.

-가끔씩 통화할 때 서로 소리가 안들릴 때가 있다. 재부팅하면 정상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