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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에너벨/혹성탈출-종의 기원

by iamlitmus 2017. 8. 16.

에너벨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보다니.싶지만 진짜 볼만한 영화가 없기도 했고, 

마케팅을 잘한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살짝 이슈가 있길래 봤다.(정말 무섭다더라 vs 개유치하다)


불의의 사고로 딸이 죽고, 악령이 죽은 딸의 모습으로 머물수 있게 되면서 비극은 스타트.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한 이 집에 갈 곳없는 수녀와 고아들이 초대된다. 

죽은 딸의 방에서 인형을 발견하게 되면서부터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이제 난 나이가 들었나보다. 단 한번도 놀라지 않았다.

-감독의 시선에서 영화를 보다보니, 자, 저기서 한 컷, 그리고 어둠속에서 큐. 동선이 예상된다.

-주인공들이 어린 여자애들이다보니 너무 시끄럽고 소리만 질러댄다. 정신 사납다.

-수녀님이 기도해도 악령은 꿈쩍하지 않는다. 하나님도 소용없구나.

-12년마다 악령의 힘이 세지는걸까. 

-역시 최고의 공포영화는 '사일런트힐'이다.



혹성탈출-종의기원


1,2편을 본 이라면 3편에 대한 기대가 컸을텐데,

결론을 말하자면, 지루하고 또 지루하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코를 골거나 휴대폰을 만지작거릴 정도)

물론, 인생에 남을 눈빛연기를 한 시저는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나 무슨 다큐도 아니고 지나치게 느린 속도는 관객을 이내 지치게 만든다. 

뜬금없이 끼어든 어린 여자애와의 우정은 어쩔 수없이 오글거리고, 극단적으로 치대는 악의 방식은 감정적 피로를 더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를 떠올리개 하는 수용소 장면. 서양판 군함도.

-친일파를 떠올리게 하는 배신자들 장면. 모든 조직마다 꼭 있구나.

-시저는 참으로 힘든 삶을 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