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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여전히 갈팡질팡

by iamlitmus 2025. 7. 2.

진정 장마는 끝난 것인가.

베란다에 나갈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힌다.

조선시대 형벌 중 도모지가 왜 있는 줄 알겠다.

 

*도모지 : 물에 적신 창호지를 얼굴에 겹겹이 쌓아 질식시켜 죽이는 형벌.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는 뜻의 '도무지'의 어원

-천주교 박해를 위해 자행되었던 형벌. 포도청에서 고문을 하다 이렇게 하면 죽으려나? 싶어 시도했다고 함.

**영화 '혈의 누'를 다시 봐야겠다.

 

밤새 2번이나 잠을 깨어 에어컨을 1시간씩 예약 걸어놓고 잠들었다. 

거실에만 에어컨이 있어서 실제 방에서는 냉감이 확 느껴지지는 않는다. 

전기세가 문제가 아니다. 잠을 잘 자야 돈을 벌러 나가지.

-인테리어를 할 때 반드시 방에도 에어컨을 설치하자.

-금연 5일째.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가볍다. 눈이 번쩍 떠진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몸무게가 점점 빠지고 있다.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21일이 필요하고,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잡는 데에는 66일이 필요하다. 금연을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하면 힘들어짐. 그냥 빨리 다른 생각으로 전환해야 함. 이럴 때는 산만함이 도움이 됨. 

 

여름휴가는 9월말 치앙마이로 (일단, 임시적으로) 결정했다.

항공권은 마일리지로 해결, 호텔은 2군데 정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태다.

더운 것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죽어라 동남아로 여행 가는 나는 바보인가.

여행의 테마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파워 J 여행'으로 정했다.

 

요즘 읽고 있는 김미래 편집자의 책. 

유유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을 좋아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한 번에 읽히는 글이 아니지만, 모든 문장들이 시처럼 아름답다. 

어디를 펼쳐도 좋은 말들. 예쁜 구슬처럼 주머니에 넣어놨다가 꺼내보는 느낌이다.

 

'25 국제도서전에 갔을 때 유유 출판사 부스도 방문했었다.

/나 이 출판사 책들 다 좋아해. 

//네가 여기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죄다 ~하는 법이네.

 

도서관의 신착 도서 목록을 보면서 즐겨찾기에 담아두면서 느낀 점.

어쩜 이리도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올까. 언제 다 읽지. 죽을 때까지 책만 읽어야 할 판이야. 

단순히 책만 읽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단 한 줄이라도 내 생각을 적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