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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여행 3일전

by iamlitmus 2012. 3. 2.
프로젝트 동료 중 하나가 일주일 휴가를 받았다.
마침, 항공권도 얼추 일정이 맞아 캄보디아는 함께 하기로 했다.
항공권이 적지않은 비용이라 숙소비용은 내가 대기로 했는데,
혼자라면 추레한 곳도 상관없으나, 트윈베드에(더블베드에서 같이 못잠. 누가 옆에서 쿨렁거리면 신경쓰임)
위치에 조식포함에 이것저것 신경이 쓰여 기존 예약을 폐기하고 좀 더 좋은 곳으로 예약했다.
결론은, 베트남에서 거지같이 지내야 한다.

/너 코골면 죽을 줄 알아.
/나 유적지에 목숨걸지 않아. 난 맛사지와 쇼핑이야.
/일출, 일몰 보고 싶으면 혼자 가.
등등 조건을 내거니 서로 긴장중이다.

그녀와 저녁 11시에 만났다.
회사일로 고민중이라는데,
사실, 내게는 별거 없는 일이다.
이런저런 충고를 해줘도 아..고민돼요.
그럼 일단 그렇게 하고, 아니면 저렇게 해. 해줘도 아..모르겠어요.
속전속결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편인 나로서는 등터지는 캐릭터지만, 뭐..다들 나와 같을 수는 없으니까.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니다. 그렇다.

p.s: 해를 품은 달.
문근영이 했으면 정말 좋았겠다.
악역인 영상아저씨. 너무 좋다.
악역인 대비마마도 너무 좋다.
공주가 연기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