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를 46년간 통치하고 있는 카스트로가 죽고나면 지금의 쿠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것 같아 쿠바여행을, 그것도 자전거로 여행하기로 결심한 25세의 열혈청년이 쓴 책이다. 독일에서 중학교를 다닌 전력이 있고,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4년 재학중인 그는 10대시절부터 기이한 정신세계와 독특한 행적으로 말미암아 선생들도 손사례를 치던 아이였다. (수능 400점 만점을 받고 싶어서 머리에 '400'이라고 새겼다가, 욕을 먹자 왼쪽머리에 '나도'를 새겼다. 그래도 욕을 먹자 누군지 알고 욕하라고 뒷통수에 '창수'라고 새겼다. 네이버에 '400점소년'이라고 치면 나온다.)
학교에 초청강연 차 방문한 BBQ 사장에게 질문하는 척 하면서 쿠바여행을 위한 스폰서가 되어 달라고 요구했던 그는 KBS 외주업체까지 찾아가 자신의 여행을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꼬셔 결국 자전거와 함께 쿠바로 떠난다. 쿠바에 도착하면서부터 그는 철저하게 이방인이 되었다. 익숙치 않음을 넘어선 참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조건 벗어나려 하기보다는 그 순간을 조용히 음미하는 이방인. 자신이 갖고 있는 선입관과 편견을 수없이 수정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영화를 통해 막연하게나마 쿠바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쿠바의 현실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그는 중국 자전거여행을 위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학교에 초청강연 차 방문한 BBQ 사장에게 질문하는 척 하면서 쿠바여행을 위한 스폰서가 되어 달라고 요구했던 그는 KBS 외주업체까지 찾아가 자신의 여행을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꼬셔 결국 자전거와 함께 쿠바로 떠난다. 쿠바에 도착하면서부터 그는 철저하게 이방인이 되었다. 익숙치 않음을 넘어선 참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조건 벗어나려 하기보다는 그 순간을 조용히 음미하는 이방인. 자신이 갖고 있는 선입관과 편견을 수없이 수정해나가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영화를 통해 막연하게나마 쿠바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확실히 쿠바의 현실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현재 그는 중국 자전거여행을 위해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