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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유유상종

by iamlitmus 2010. 10. 29.
옆자리에 앉은 여자애는 입에 걸레를 물고 있다.
말끝마다 좆나, 개새끼, 씨발.이 붙는다.
뒤이어 남자친구가 왔는데, 늦게 왔다고 앙탈을 부린다.
잠시 후, 서로 이뻐 죽겠다는 듯, 쓰다듬고 코 맹맹이 소리가 오고간다.
남자가 술마시러 가자고 하니, 아직 화가 안풀렸다며 춤 춰보라고 한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알이라도 뽑겠다고 덤빌까 싶어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다.

p.s: 그녀가 5백원을 떨어뜨리고 갔다.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