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한 이후로 외출량이 확연히 늘었다. 날씨가 따뜻해진 것도 있지만 가까운 곳도 버스를 타게 되고, 귀찮아서 가기 싫었던 곳도 선뜻 나서게 된 부분도 크다. 며칠 전부터 최애 냉면집 양념 냄새가 계속 맴돌아서 미대오빠한테 가자고 했지만, 해가 지면 집 밖을 나서지 않는 그이기에 당연히 싫다고 했다. 그럼 혼자라도 가겠다 하고 집을 나섰다. 거진 왕복 2시간 거리였지만 콧노래를 부르며 갔다. 다음날도 다이소와 올리브영에 가야 하는데 이대 근처 가미분식 돌솥밥이 먹고 싶어 또 버스를 타고 룰루랄라 다녀왔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맘대로 혼자서 먹으러 다니니 신난다.
장송의 프리렌 정주행을 시작했다. 주인공인 프리렌의 성격이 워낙 무심하고 무덤덤해서 내가 딱 좋아하는 캐릭터다. 허당끼도 있어 귀염포텐이 장난 아니다. 무엇보다 작화 퀄리티가 뛰어나서 보는 맛이 있다.
읽어야 할 책 리스트
-고리오영감
-가재가 노래하는 곳
-나쓰메 소세끼 전기3부작 : 춘분 지나고까지, 행인, 문
동영상 제작 연습
아직 익숙치 않지만 하루에 1개씩이라도 만들어보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학원도 몇 개월을 다니는데 1년 안에는 능숙해지리라 예상한다. 일단, 시작한다. 그것이 나의 장점이고 금새 그만두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좀 해볼만 하다 싶은 느낌이 들면 꽤 지속력이 생긴다.
2종소형면허
총 6시간의 수강을 했다. 이제 4시간 남았는데,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은 연습장 스위치를 켜고 타는데 코스를 끝내고 '합격입니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너무 기분이 좋다.
더 강해지고 싶게 만든다
미대오빠의 산발적인 신경질과 짜증을 겪다보니 어느 순간, 이에 굴하지 않고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네가 아무리 그래봐라. 내가 영향을 받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