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보다는 지적 당하는 분위기에서 성장한 탓에
누군가 내게 칭찬을 하면 너무나 어색하다.
오늘, 회사 동료로부터
넘치는 칭찬을 들으면서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몰라 진땀을 뺐다.
이렇듯 대부분 가족을 제외한 타인에게서 인정받는 편인데,
그런 이야기를 가족에게 하면, 항상 비웃음을 받는다.
달라졌어요.류의 솔루션 프로그램이나 심리학 책을 보면,
이런 환경이 얼마나 개인을 위축되게 만드는 지 알 수있다.
감정표현에 서투르고,
강박증에 가까울 정도로, 내 자신에게 엄격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도 그렇게 대하게 된다.
나는 냉철하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남에게는 지나치게 부정적인 사람으로 비춰질 때도 있다.
타인의 시선에는 그닥 개의치 않는 편이기에 그러던지 말던지.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대로,
한동안 가라앉아 있었던 기분이 훨씬 나아졌다.
결론을 말하자면,
난 꽤 괜찮은 사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