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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주말

by iamlitmus 2012. 8. 12.

내 방의 구조는 5분도 앉아 있기 힘들 정도로 덥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겨울에는 엄청 따뜻하다.

덕분에 컴퓨터를 켜기도 싫고,

영화를 본 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오늘 비가 추적추적거리는 것을 보고

선풍기 2단으로 무장한 다음 몇 개의 은행 계좌를 확인하는데

그 동안 이것저것 지른 것이 있다보니

도저히 잔고가 늘어나지를 않는구나.

 

어제는 명동에 갔다가

관광객 모드가 되어 맘껏 아이쇼핑을 즐겼다.

이쪽이 홍콩이고, 저쪽이 상해 느낌이다.

스쿠터를 몰고 나가서 육포가 되는 줄 알았지만,

이래저래 편리한 것은 사실이다.

 

도서관 가기도 좋고,

마트가기도 좋고,

동네 마실가기도 좋고.

이렇듯 장점이 많은데

왜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걸까.

 

책을 많이 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