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있던 중 핸폰벨이 울려 잠을 깼다.
/안녕하세요, 다음주 출근하기로한 디자이너인데요. ...출근 못할것 같애요.
일주일 전 출근하겠다고 가열차게 말했던 그녀였는데.
/아..네..다른 곳에 가시나봐요.
/네. 죄송하게 됐어요.
이젠 이정도 충격에는 거뜬해졌다.
다시 취침.
점을 보러 갔다.
아..그렇군요. 그래서 그랬던거군요.
안개가 걷히듯 명확해졌다.
가볍다. 힘이 난다.
저녁에는 미뤄 두었던 책을 읽으며 감탄하다.
이거 정말 잘 썼다. 명작이다.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
나도 언젠가는. 으쌰.으쌰.
아직 희망의 기운은 연결되고 있어.
심야에는 맥주를 마시며
'바벨' 감상.
슬프구나. 산다는 것은.
그렇지만 바닥까지 칠 정도로 우울하지는 않다.
/안녕하세요, 다음주 출근하기로한 디자이너인데요. ...출근 못할것 같애요.
일주일 전 출근하겠다고 가열차게 말했던 그녀였는데.
/아..네..다른 곳에 가시나봐요.
/네. 죄송하게 됐어요.
이젠 이정도 충격에는 거뜬해졌다.
다시 취침.
점을 보러 갔다.
아..그렇군요. 그래서 그랬던거군요.
안개가 걷히듯 명확해졌다.
가볍다. 힘이 난다.
저녁에는 미뤄 두었던 책을 읽으며 감탄하다.
이거 정말 잘 썼다. 명작이다.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다.
나도 언젠가는. 으쌰.으쌰.
아직 희망의 기운은 연결되고 있어.
심야에는 맥주를 마시며
'바벨' 감상.
슬프구나. 산다는 것은.
그렇지만 바닥까지 칠 정도로 우울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