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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주말이 주는 선물

by iamlitmus 2007. 11. 5.

금요일 저녁은 일주일 중 가장 늦게까지 야근을 했습니다. 보통 밤 11시정도?
다음날 쉴 수 있으니까, 마음껏 하는게지요.
낮에는 회의도 많고, 걸려오는 전화도 많고, 결정해야 할 것도 많지만,
모두 퇴근한 사무실에서 조용히 일하고 있으면, 나름 괜찮아요. 집중도 잘되고.
집에 돌아와서는 밀린 사극을 몰아서 봤습니다.
이산, 태왕사신기. 미드 볼 때처럼 좋아요. 다음날꺼 기다리지 않고 한꺼번에 보니까.
토요일은 점심때까지 자고 일어나, 긴 시간을 들여 목욕을 했습니다.
무한도전을 보고나서, 웹서핑을 하다가 어느새 인터넷 쇼핑의 세계에 빠져듭니다.
그러다 퍼득 정신을 차리고 밀린 기획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거 담주까지 완성해야 하거든요. 동틀때즈음 대충 마무리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몇 시간 자고 일어나서, 도서관에 갔습니다. 여행서적 몇 권을 빌렸어요.
공부해야 하잖아요. 아무 것도 모르는데.
그래도, 제가 한번 맘 먹으면 좀 하잖아요.
출발일까지 25일 남았어요. 충분해요.
오후에는 약속이 있어, 창경궁에 갔습니다. 좋습디다. 낙엽도 많고.
그래도, 은근히 추웠었나봐요.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1시간 정도 눈을 붙이고 일어나, 밤 12시에 라면에다 밥까지 말아서 먹고는.
내일 입고 갈 옷 빼놓고, 슬슬 왔다갔다하며, 책도 들었다 놨다, 다운 받았던 영화도 볼까말까.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다시 월요일이네요.
다음 주말엔 짧은 여행갑니다.
이번 주만 조금 고생하면, 괜찮을 것 같애요.
이왕 할 것. 즐겁게 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