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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팀 버튼 전시회

by iamlitmus 2013. 1. 10.

방학이라서 그런지, 평일인데도 굉장히 사람들이 많았다. 주말에는 대기표까지 나눠준다하고,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데. 뭐..그 정도 희생까지 해서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찬 전시회였다.

 

현대카드가 있으면 인터파크에서 20%할인 가능. 하지만, 장당 500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물론, 현장구입은 무조건 12,000원.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전시장 내부에는 감시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돌아다닌다. 찍고 싶은 몇 개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욕 먹는 모험은 하고 싶지 않았다.

알려진 영화들 뿐만 아니라, CF, 단편들도 상영되고 있다. 가위손이나 배트맨 관련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초기 습작들이 인상에 남는다. 그냥 그려서 나온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그리고, 또 그리고, 그것을 응용해서 나온 것이 현재의 팀 버튼이다. 천재라고 생각한다.

 

아래 사진은 전시장 바깥 벽에 붙여진 그림. 인쇄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 선명하지 않다.

 팀 버튼의 캐릭터 대부분은 위 남자처럼 퀭한 눈에 짙은 다크 서클이 특징이다. 하지만, 엄청 밝은 캐릭터를 그리기도 한다.

 

그는 몬스터를 차~암 좋아한다. 외계인도 좋아한다.

 

팀 버튼의 화집은 8만원이나 한다. 사는 사람 봤다. 대단하다. 피규어는 3-4만원대. 사는 사람 봤다. 대단하다. 엽서는 장당 1,500원.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팀 버튼은 참으로 치열하고 열심히 살았구나. 싶다. 심지어 냅킨에 그린 낙서까지도 모아놨더라. 노트에 그린 낙서들이 그의 작품 속에 녹아 있었다. 그는 외계인인지도 몰라. 지구인이 이럴 수는 없다.

유령신부 포토존. 이 영화 봤었는데 별로 기억이 안난다.

크리스마스의 악몽 포토존. 이 영화도 봤었는데. 저 여자애가 바느질 하고 그랬던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