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에 앉은 죄로
하루종일 뙤약볕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너무 더워요.
에어컨도 소용없고, 선풍기도 뜨거운 바람만 돌려댑니다.
모두들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어,
누가 건들기만 하면 멱살잡이를 할 기세입니다.
다른 직원들 모두 여름휴가를 가는데,
웹팀만 죽어라 모니터를 뚫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가까운 이가 나를 이해해주지 못할 때
지금껏 버텨온 모든 일들이 삽질처럼 느껴집니다.
집에 오면, 입열기도 힘들어,
나도 모르게 퉁명스러워지니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2007년 여름.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요즘입니다.
Tod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