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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발견

화장품 알뜰하게 쓰기-파운데이션 / 페이스 오일 활용

by iamlitmus 2011. 1. 23.

손을 부들부들 떨며 짜내도 잘 안나오길래 남은 것 좀 써보자 싶어 반을 갈라보니, 이렇듯 한가득 들어있다.
컬러가 어둡고 붉은 기가 있어 다른 제품과 섞어서 바르고는 했는데, 이참에 아예 통째로 섞어버리자는 결론에 도달.
이렇듯 튜브형은 버리기전 잘라서 덜어쓰면 최소 한달치는 나온다는 것 알아두시고, 썬크림 등도 마찬가지.

그래서 멀쩡하게 남아있던 제품마저 살벌하게 배를 갈라 붓고 두 제품을 휘휘 저어주었다.
50ml 수분크림통에 가득 담고도 남았다. 컬러도 아주 맘에 든다. 1년도 쓰겠다.
처참하게 잘린 애들은 몇 번을 더 쓸 수 있으니 일단 한구석에 밀어놓았다.
이 노란 캡슐은 달맞이꽃 종자유다. 먹기도 하고, 바르기도 하는데, 아토피 피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보통은 호주산이 유명하지만, 뉴질랜드 갔을 때 가이드한테 부탁했을 때는 한통에 만5천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먹기에는 크기가 너무 크고, 잘 까먹기도 해서 아예 바르는 쪽으로 결정했다.
왼쪽 빈 병은 잡지 사은품으로 받은 키엘 오일 병. 여기에 캡슐 4개 정도 잘라 넣으면 딱 맞게 찬다.
파운데이션 바를 때 같이 발라주면, 쉽게 건조해지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 간다.
발리에서 사온 올리브오일은 수시로 얼굴, 손, 발 등에 발라준다. 약 2천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한 10개 더 사올껄. 후회된다.
더 페이스샵에서 구입한 인퓨징 베이스 오일은 100% 해바라기씨 오일이다. 목욕 후 로션과 섞어서 발라도 좋고, 팔다리에 수시로 발라준다. 키엘 미드나잇 오일은 잠자기 전 발라줘야 세포재생이 될텐데, 아낀다고 하던 것이 점점 까먹고 있다.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