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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11월 25일 즐거운 금요일 Ing

by iamlitmus 2022. 11. 25.

아침

지각했다. 이번 주만 2번째다. 웃을 일이 아니다. 근태는 가장 기본이다. 

요즘 계속 늦게 자는 것도, 맥주 1캔씩 마시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가장 큰 원인은 정신이 해이해진거지.

 

점심

다른 직원들은 직원식당 밥을 먹지 않고 사오거나 나가서 먹는다. 명동 근처 점심값은 기본 1만원이 넘는다. 이상하네. 난 다 맛있는데. 6천원에 이 정도면 정말 괜찮지 않나? 저녁도 여기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인데. 왠만하면 음식을 남기지 않는데, 콘샐러드를 2그릇이나 먹어 치우고, 느끼한 핫바와 잡채까지 더해지니 어쩔 수 없었다.

매콤중화잡채덮밥, 계란팟국, 오징어핫바, 짜사이채무침, 콘샐러드, 김치.  928 칼로리

명동역 근처 '일루지앵'이라는 잡화점을 발견했다.  행복한 삶의 바탕이 되는 상품을 제안한다는 모토를 갖고 있는데, 소비를 줄이고 있는 요즘의 나로서는 이 모든 상품들이 예쁘지만 그닥 필요없고, 없어도 되는 물건들이다. 그래도 가장 맘에 들었던 구겨진 도자기컵. 

 

 

일루지앵 : 네이버

방문자리뷰 9 · 블로그리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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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골목을 지키고 있는 낡은 마징가제트
뭔지 모를 기준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굉장히 맘에 든다.

 

칼맞춤이 주는 평화란 이런 것이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참치캔의 그림을 일렬로 맞춰놓고 싶다
컬러군을 구분해서 진열하고 싶다
훌륭하다
퍼펙트
아..저 넘어진거 일으켜 세워줬어야 했는데
비누향이 나는 것만 같아
역시 뒷조명이 들어가니까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