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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8월9일 저녁일기

by iamlitmus 2022. 8. 10.

한번도 코로나 걸리지 않은 내가 대단하다

4차 접종완료

지난 주말 4차 백신을 맞았다. 처음에는 뻐근하고 얼얼하더니 점점 열이나고 몸살기운 비슷한 것이 느껴졌다. 3번이나 맞았으면 이젠 가족처럼 맞아줄 줄 알았는데 여전히 맞서 싸우느라 열일하는 듯. 컨디션이 계속 안좋으면 월요일 출근은 힘들겠다 싶었는데 딱 이틀이 지나자 거짓말처럼 멀쩡해졌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갑작스런 폭우로 아수라장이 되버린 원인은 인재인가, 천재인가

별탈없이 출근하고 밥먹고 커피를 마시는 일상을 보내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마저 미안하게 느껴지는 재난이다. 퇴근하며 내일 무사히 만나자며 인사했다. 합정역 근처 고깃집은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차 있다. 같은 서울인데도 다른 나라 이야기인가. 

 

 

 

샌드맨(넷플릭스)

신들도 인간과 다름없이 시기와 암투로 끊임없이 싸우느라 소를 키울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거창한 세계관까지는 아니지만 과거와 현재 그리고 꿈의 세계 등 시공을 넘나드는 스펙트럼이 꽤 크다. 나름 꿈의 왕국의 수장이지만 그닥 파워풀하지는 않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바람잘날 없는 모르페우스가 주인공이다. 인간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솔직한 스토리에 얹혀진 신들의 전쟁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인공은 항상 입을 내밀고 있는 것같다.

 

퍼펙트케어

한마디로 노인네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여자 이야기다. 천하무적 최강사기꾼이 머리도 좋고 배짱도 두둑해서 러시아 마피아 두목마저 감동시켜 더욱더 성공한다는 플롯인데 여주가 너무 리얼하게 연기를 잘해서인지 정말 얄미웠다.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범죄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