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눈을 떠서 스트레칭을 잔뜩 하고 라디오를 들으며 출근준비를 했다.
내 몸에 집중하고 잘해주고 싶다.
체중은 조금씩 빠지고 있다.
양치를 하며 오늘 할일을 잠깐 떠올렸고
전철에서 내려 사무실로 걸어가는 동안에는 땀이 분수처럼 솟아났지만
사무실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시원해서 저절로 애사심이 생겨나더라.
로그인을 하니 점심메뉴가 보인다.
오늘은 두부버섯전골.
오예! 어제 주문한 마우스가 오늘 도착 예정.
출근하면서 김재명 작가 에세이를 다 읽었다.
다음 읽을 책을 고르는 것은 즐겁다.
어제 저녁에는 '애프터양'을 보고 우영우를 봤다.
리뷰 쓸 것이 많아 신난다.
하루 중 유일하게 다른 이에게 욕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저녁뉴스 시청때이다.
미대오빠와 앉아 아주..나오는 장면마다 작살을 내고 나면 속이 후련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