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365일 명상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이것은 꼭 해야 한다, 그건 하지마라 류의 책들은 끔찍하게 싫어하지만, 달라이 라마의 경우에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간단히 말하면, '모두 맞는 말이다.' 달라이 라마의 책을 읽고 있으면, 나쁜 짓을 하다가 들킨 아이처럼 뜨끔해진다. 무조건 윽박지르며 혼내는 것이 아닌, '그래도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겠니?'라며 은근슬쩍 건네는 말이지만, 마음 한켠에 숨어 있던 양심이라는 조그만 아이가 고개를 드는 것만 같다. 이 책은 인생, 삶의 상황, 사회적 삶, 삶의 어려움, 영적인 삶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는 다르지만, 몇 가지 주제가 반복되고 있다. 친절함, 동정심, 이해심, 용서하는 마음, 내면의 만족, 도덕적 가치, 정직함, 그리고 무지와 증오와 탐욕에 대한 경계심..
2008.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