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1 헤어질 결심_박찬욱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을 때도 이 영화를 볼 생각은 그닥 들지 않았는데, (넷플릭스나 왓차에 뜨면 봐야지.했다.) 올해 본 영화 중 1등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는 지인 덕분에 봤.다. 얼마나 잘 만들었기에 감독상을 탔나. 마인드로 영화를 보게 되면 스토리, 대사, 영상 등 모든 요소를 분석하면서 볼 수 밖에 없다. 아가씨를 떠올리게 하는 어둡고 진한 필터를 끼운 것 같은 영상, 자로 잰 듯 정확한 비율로 정렬된 화면, 연기 좀 한다 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와서 천연덕 스럽게 대사를 치고 있는 장면들을 보고난 느낌은 박찬욱 감독은 이제 관객 신경 안쓰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영화를 만드는구나. 누가 봐도 박찬욱 영화네.라는 장르를 만들어냈군. 이제 미장센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박찬욱 감독이 떠오른다... 2022.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