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유산1 영원한 유산-심윤경 친일파는 자자손손 호위호식을 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은 궁핍합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성토는 꾸준하지만, 시간이 더해질 수록 무뎌지고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해방 이후에도 친일파들은 요령좋게 자리보전을 했고, 현재까지도 그 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그 누구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다만, 영화나 문학작품을 통해서나마 역사의 귀퉁이를 들여다볼 수 있을 뿐이다. 친일파 윤덕영이 옥새를 내주고 지었다는 벽수산장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추악한 매국노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왜곡된 역사를 시대의 흐름이었다 주장하고 제 것이었으니 당연히 돌려받아야겠다는 윤원섭의 오만함과 뻔뻔함은 인간이라면 어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가.라는 단순함으로만 접근할 수는.. 2021.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