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파1 방콕여행 0일차 코로나 이전에는 그래도 1년마다 쟁여둔 마일리지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국내선을 이용하자니 예약하기도 쉽지 않고 그닥 가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아 속절없이 대기만 타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 말을 기점으로 소멸되는 마일리지가 2만이나 발생하는 바람에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조급함이 들기 시작했다. (2만마일리지를 쌓기 위해서는 몇 년에 걸쳐 2천만원을 써야 한다. 이전 소멸시기때 아시아나 앞치마를 3천마일이나 주고 샀던 분한 기억. 크기가 커서인지 어깨에서 자꾸 흘러내리는데 승무원이 입은 것을 보면 줄여입은 건지 짱짱해보인다.) 원래 가고 싶었던 베트남 푸꾸옥을 찜해놓고 이리저리 일정을 짜면서도 시큰둥했었던 것은 미대오빠는 절대 가지 않겠다고 버텨서 혼자 가야만 하는거였고 어느새 사라져버린 여행세포때.. 2022.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