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1 추격자 감독: 나홍진 배우: 하정우, 김윤석 19세 미만이라는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3일만에 200만 관객을 가뿐하게 넘어선 '추격자'에 대한 관객들의 평은 칭찬일색이다. 두 배우의 열연이라던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촘촘한 구성력이라던지에 관한 입소문은 볼 만한 영화가 없다는 호재와 겹쳐 대박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2003년 9월부터 23명의 노인과 출장안마사 등을 살해한 유영철의 살해동기는 불우한 환경을 야기시킨 사회에 대한 불만과 여성혐오증이었으나, '추격자'의 범인은 자신의 성불구에 대한 대리적 분노표출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의 일면과 함께 불특정다수에 대한 범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추격자'는 안전하게 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던 대다수의 관객들을.. 2008.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