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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키하루2

나기의 휴식(2019년/시즌1-10회) '중쇄를 찍자'의 쿠로키 하루의 출연작이다. 완전히 다른 연기에 놀랐다. 이 외에도 여러 일드를 찾아봤는데 너무 조용한 캐릭터보다는 밝고 허당 역할에 잘 맞는 듯. 남의 눈치를 보며 할말 못하고 삼키기만 했던 나기가 공황장애(로 보이는)를 겪은 뒤 달라지려 애쓰는 고군분투기다. 결론적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착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용기를 갖는 모습에 뿌듯함이 느껴지는 일드다. 안양같은 느낌의 초록초록한 풍경과 그에 걸맞는 밝은 배경음악이 매우 잘 어울린다. + 평생 자신을 가스라이팅한 엄마때문에 빨래방 계약금을 날려버리는 장면은 이해하기 어렵다. 동업하기로 해놓고 계약 당일 째버린 나기에게 오만 정이 다 떨어짐. 항상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 2022. 1. 5.
중쇄를 찍자(2016년-시즌1/10회) 만년 2위지만 열정만큼은 항상 1등인 주간 코믹스 잡지 '바이브스' 편집부에 입사한 주인공의 사회적응 고군분투기다. 부상으로 인해 유도를 그만두게 되었지만 항상 최선을 다하고 겸손과 예의를 가져야 하는 유도의 정신을 간직한 주인공을 보다보면 아주 오래전에 느꼈었던 열정이 떠오르기도 한다. 잡지라는 것이 사람이 모여 만들어내는 매체인지라 만화가, 서점, 영업부 등 수많은 인물들과 관계가 등장하는데 그로 인해 파생되는 수많은 사건과 절망 속에서도 꿋꿋하게 헤쳐나가는 주인공을 지켜보는 마음이 만만찮다. 주인공역을 맡은 쿠로키 하루는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항상 긍정적이고 잘 웃고 화이팅이 넘치는 인물을 잘 그려냈다. 2022년에 '오늘의 웹툰'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 된다고 하는데 작품을 보는 내내 떠오르는 여.. 202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