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로마노1 로마 첫째날 4시간 정도 눈을 붙였나. 옆 침대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로마를 훑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길을 나섰습니다. 지도 한장 들고, 무작정 걷기 시작했는데, 버스 노선표도 잘 모르고, 지하철을 이용하기 보다는 골목 구석구석을 탐험하면서 천천히 산보하는 기분으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이런. 비가 오네요. 로마는 건물이 참 예쁩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다 엽서같이 나와요. 하지만, 콜롯세움이나 판테온 같은 유적지를 보면, 와아..라기 보다는 흠. 이런거였군. 정도의 감흥만 생기더군요. 그래도, 꼭 봐야 할 장소 위주로 걸어다니는데, 로마의 도로는 대부분 자잘한 돌조각이 박혀 있어서 다리가 너무 아픈겁니다. 야외 카페테리아는 엄청 비싸다고 해서 맥도날드, 버거킹 같은 곳에서 쉬다 다.. 2007.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