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day's..1004

새해가 밝았지만 어제가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 같은 근황 [Shopping] Boss QC25 이어패드 교체 겨울에만 사용할 수 있는 귀마개 겸용 보스 헤드폰을 야무지게 사용하고 있다. 오래 전 직구로 26만원 정도에 구입했던 기억이 나는데(정가는 35만원 정도였음) 고장은 커녕 훌륭한 음질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어패드 부분이 낡아 스폰지가 막 보여도 그냥 참다가 우연히 알리에서 이어패드만 팔고 있는 것을 발견. 2개에 만원 조금 넘게 해서 구입했다. 알리 만세! [Shopping] KAKO 젤펜 여행을 가서도 그 나라의 서점이나 문구코너는 꼭 들르는 문구 덕후이다. 교보문고를 가도 마지막 코스는 핫트랙 문구 코너. 우연히 발견한 카코 젤펜을 시험 삼아 써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부드럽고 선명하게 써지는 펜이 있다니. 게다가 가격도 저럼해. (2천원) 검.. 2024. 1. 4.
12월 4주차 근황일기 메리 크리스마스 냉동실에 있던 피자를 데워 맥주 한 캔을 하고 나니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집은 난방을 하지 않아 손과 발이 시렵다. 그래도 보일러를 틀지 않는다. 가난이 몸에 배서 그렇다. 물이 쏟아져 내리는 수도꼭지, 환하게 켜져 있는 불빛, 미친듯이 틀어놓은 히터, 에어컨을 보면 내꺼가 아니어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다. 내년 달력을 보며 하고 싶은 일 딱 한가지를 가늠해봤다. 엄마랑 여행가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최선이라 생각하고, 설사 그것이 불편한 결과를 초해했을지라도 나 자신을 탓하지 않기로. 철수 준비 인수인계 문서를 수정하고 일정을 잡았다. 1주일 인수인계하고, 1-2주는 실무위주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 물론 나도 3주동안 인수인계를 받고서도 대충 이해하기까지 2달 넘게 걸렸지만. 그만 둔.. 2023. 12. 25.
12월 1주차 주말근황 며칠전부터 미대오빠가 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다. 엄마한테 만들어달라고 할까.하길래 그냥 사먹어. 노인네가 그거 만들려면 얼마나 힘든 줄 알아? 그럼, 네가 사줘. 해서 갈비찜 맛집 검색을 해서 갔다. 광화문국밥 나주곰탕 등 체인점 들도 후보에 올랐지만 미쉐린 가이드 2023 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갖고 있는 광화문국밥으로 갔다. 굉장히 오래된 음식점 같지만 박찬일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한다. 커다란 갈빗대 5개 정도에 많다 싶은 국물에 담겨 나온 갈비찜은 일단 시각적으로 합격. 좀 더 끓여서 졸여야 되나 싶을 정도로 슴슴한 맛이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과일, 생강 등 좋은 재료를 오래 끓여서 만든 육수 맛이 난다. 소고기 장조림처럼 야들야들한 고기는 엄청 부드럽다.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 2023. 12. 3.
사람이 실수 할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카톡이나 문자가 오면 확인 후 즉시 삭제한다. 파일 탐색기에서도 수시로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한다. 장바구니에 담아 놓은 제품이 품절 표시가 뜨면 삭제한다. 달력도 날짜가 지나면 X표시를 한다. 사람도 삭제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중에는 이름 조차 생각나지 않는다. 이런 습관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어제였다. 개발팀으로부터 공유서버 용량이 부족하니 3개월 이전 파일은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전체방에 공지하고 내가 담당하고 있는 파일을 삭제했다. 며칠 후 아직도 삭제처리가 안됐다는 재촉을 받았다. 전체방에 재공지했지만 다들 바쁜지 어떤지 아무도 진행하고 있지 않길래 기한이 오래된 파일을 삭제했다. 한달 후 파일이 없어졌다는 문의가 들어왔고 로그 분석을 통해 내가 접속한 아이디가 삭제했다는 댓글이 남.. 202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