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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비를 제습기와 맞바꿨다 금쪼가리같은 여름 휴가를 언제 갈까 고민중이다.이리저리 붙여보고 떼어보고 어떻게든 길게 멀리 갈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지쳐 나가 떨어지기를 몇 날 며칠째다.  가까운 곳으로는 후쿠오카가 제격이다.2종 소형 면허를 딴 기념으로 스쿠터를 렌탈해서 시내를 쫙 돌아보는 어드벤처 코스다. 음식, 카페, 빵, 명품 쇼핑은 관심이 없다. 문구나 소품, 약, 화장품 정도의 쇼핑 수준. 근데, 덥다. 스쿠터 못탄다. 3시간의 체력으로 버틸 자신이 없다. 오키나와도 괜찮지.역시 가깝고 동남아 못지 않게 이국적이다. 근데, 휴가철이라 항공료가 많이 올랐다.  달랏도 좋다일단 시원하다. 에어컨이 없는 도시니까.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휴양지로 개발된 도시답게 이국적이다.당연히 음식은 맛있고 물가는 저렴하다. 스쿠터 렌탈해서 돌.. 2024. 7. 31.
화날 때는 보노보노 30분 넘게 데이터를 입력했는데 시스템 오류가 나서 멈췄다. 창을 닫으면 데이터가 날아가겠지. 그럼 난 또 처음부터 입력해야겠지. 한 챕터씩 입력 후 저장했어야 했어.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는데 까먹은거지. 나의 잘못인가.  시스템의 잘못인가. 이런거 쓸 시간에 다시 입력했으면 벌써 끝났겠지. 순간 빡쳐서 내일 할 까 하다가 창을 닫았다. 예상대로 초기화됐다.  신생아처럼 맑고 깨끗한 상태이다. 잠시 보노보노를 읽고 진정을 한 뒤다시 입력했다. 2024. 7. 30.
오픈 : 열린 마음 by 네이트 클램프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대부분을 귀찮아하고 투덜대기만 했다.두려움과 게으름을 감추려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로 일관했다. 뉴스를 보며 뾰족한 바늘처럼 굴다가 잠자는 고양이 동영상을 보며 위로받았다. 나 뭐하고 있는거지.  이 책을 읽고 내 상태가 '닫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뻔한 명상 가이드가 아닌, 충분한 근거와 경험을 토대로 한 내용이어서 단숨에 읽을 수 있었고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용기를 주는 책이다.  ------------------------------------------------------------------------------------ 알아차림은 알아차림을 알아차린다. 닫힘 -> 알아차림 -> 내려놓기 -> 열림 나는 슬프다.에서 슬픔이 있다.로 생각하자.메타인식은 .. 2024. 7. 29.
행집욕부, 짜않투않 "행복에 집중하자. 욕심 부리지 말자""짜증내지 않기. 투덜대지 않기" 이 외에도 "하기 싫어도 해야지, 안하면 어쩔거야" 세상 다 산 노인들꺼 같지만 MZ세대들에게 유행하는 말이라고 한다. 왠지 체념에 푹 절여진, 열정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는데.그래서 나도 찍어봤다.  정말 주말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눕고 책보고 영화보고 먹고 마시고 자고.말도 거의 하지 않는다.문 밖으로 한 발자욱도 나가지 않는다. 하루종일 혼자서 보낸다. 조용한 공감각 그 자체가 너무 좋다. 이렇게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에너지가 막대 3개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하고 하루종일 사람들과 부대끼다 퇴근하면 막대 3개는 어디론가 사.. 2024.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