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084 페인티드 베일 자그마치 2006년도 작품. 서머셋 모옴의 '인생의 베일'을 원작으로 했다.오래된 명작을 찾아보는 요즘이다.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해서 선택했다. 1920년대. 세균학 의사인 월터는 파티에서 만난 키티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키티는 결혼을 강요하는 엄마에 대한 반발심으로 월터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화려한 사교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키티에게 낯선 상해에서 보내는 결혼생활은 무료하고 답답하다. 츤데레인 월터는 그녀를 위해 파티에 데려가고 키티는 그곳에서 만난 바람둥이 외교관 찰스와 불륜을 갖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그녀를 사랑했던 월터는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의 시골 마을에 자원하게 되고, 그녀도 당연히 같이 가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빡침배를 타고 가면 빠르고 편한 길을 일부러 가마를 타고 보름이나.. 2024. 7. 22. 뭔가 이상한 영화 '행복 목욕탕' 1년 전 남편이 집을 나간 후로 11살 딸과 함께 사는 엄마 후바타는 자신의 살 날이 몇 달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탐정을 통해 남편을 찾아간 그녀는 문닫은 목욕탕을 다시 운영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오래전 바람을 피워서 낳았다는 여자아이까지 데리고 돌아온 남편과 사춘기 딸, 아픈 엄마까지 4명의 새로운 가족 생활이 시작된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은 딸은 학교에서 다양한 괴롭힘을 당한다. 엄마는 그저 강해져야만 한다고 한다. 교복을 빼앗기고 돌아왔을 때도 학교에 가기 싫다는 딸을 잡아 끌며 너는 나와 다르지 않다고만 한다. 딸이 수업시간에 체육복을 벗고 속옷만 입은 채 교복을 돌려달라고 하는 장면도 기괴하다. 그것이 엄마랑 똑같다는 것인가. 11살짜리 애가 해결할 수 있는 것.. 2024. 7. 21. 7월 19일 아침일기 공대언니에게 엊그제가 월요일이었는데, 매일 아침이 힘들었는데 금새 금요일이 되어버렸어. 이번주는 어땠어? 너 저혈압이라 장마때 컨디션 꽝이잖아. 어제 개발팀때문에 열받았었다며? 그래도 잘 참았네. 금방 화나고 빡쳐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본가에는 오늘 가니? 효도라는게 별거 없는게 그냥 같이 밥먹고 이야기하고. 그 정도만 해도 행복해하실 텐데 그것마저도 쉽게 움직여지지 않지? 마음 속 죄책감도 계속 남아 있고. 지금 네가 잘하고 있나. 누가 좀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랬잖아.너 굉장히 잘하고 있어. 내가 누구보다도 잘 알지. 네가 얼마나 열심히 애쓰고 사는지를.걱정하지 말고. 지금 하는대로만 하면서 잘 살면 될 것 같아. 네 옆에는 항상 내가 있으니까 힘들면 언제든지 말해... 2024. 7. 19. 6월 근황 가족, 절친처럼 강한 관계가 아닌, 단골가게나 동네 지인 등의 약한 관계들을 통해 주고받는 행복이 더 크다고 한다.가족을 위해 나의 행복을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을 수록 불행한 사회라고.왜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혼밥을 좋아하는 재미있는 이유 등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11:30분부터 1시까지 주어졌던 점심시간을 1시간으로 조정한다는 내부지침이 내려왔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점심시간을 갖다보니, 엘리베이터도 붐비고 식당에서도 오랜 시간 대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이를 해결하기 위해 11:30분부터 1차, 2차로 나눠서 가던 것이 언제부터인지 1시간 반의 점심시간이 되어 버렸다. (그나마도 10-20분 먼저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음. 점심 약속이 있을 때는 나도 그랬음.) 누군가는 불만을.. 2024. 6. 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5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