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버스에서 한 남자가 시비를 걸어왔다.
자기가 말하다가 점점 화를 내는 남자에게 대꾸하기도 싫었지만,
아침부터 뭘 그렇게 인상을..쉿. 조용히 하세요. 그렇게 더우면 잠바를 벗던가. 껴입고는 덥대.라고 대꾸하니 그 남자는 당연하게도 더 화를 내기 시작했다.
소리지를 힘도 없고 피곤해죽겠는데 이 씨발새끼가 진짜...순간,
옆에 있던 여성이 그걸 왜 강요하냐며 편을 들어준다.
남자는 순간 당황해서 그녀에게 화살을 돌렸지만,
다시 한번 그걸 왜 일방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하냐구요.라고 하자 알았어,알았어.라며 버스에서 내렸다.
아..나도 그렇게 대응했어야 하나.
좋은 대화방법이었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