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의 발견

런어웨이프로젝트 코리아 - 최종분

by iamlitmus 2009. 4. 23.

최혜정양의 파이널 컬렉션. 그녀 취향의 극한 여성스러움과 아르누보시대의 복고느낌을 살린 의상들은 컬러나 가슴라인 등 무난한 스타일이 주를 이루었다. 컬렉션 무대에 올리기에는 너무 심심하고, 단순한 기성복에 불과하다는 혹평과 함께 1순위로 탈락. 개인적으로 이승희씨가 올라왔다면 좀 더 완성도 높고 세련된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하는 생각.


뭔가 뒷배경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이우경양. 라인이 깔끔하고, 절제미가 있기는 했지만, 파이널까지 올라 올 만큼 대단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는 반전이 이뤄졌다. 모든 의상이 연핑크인데다 비슷한 의상에 리본을 소매에 붙였다, 네크라인에 붙였다, 바지에 붙였다 한 것 뿐이었는데 말이지.

패턴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빠른 손재주로 그 누구보다도 완성도가 높은 의상을 만들어냈던 남용섭군. 심사위원들의 말대로 염색을 하지 않았더라면, 했더라도 컬러선택에 신중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디자이너의 생각을 지나치게 직접적으로 드러냈다는 평과 함께 아쉽게 탈락.

다음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스타일리스타:Real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엘르 패션뉴스 편집장 앤 슬로이의 어시스턴트가 되기 위한 11명의 도전자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