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현장에서 새까맣게 탄 시체 2구가 발견된다. 조 밀러 형사는 용의자로부터 모텔 10호실 열쇠를 건네받게 되고,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현실에서는 없는 모텔 10호실을 여는 열쇠는 문고리가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가장 강력한 오브젝트(물건)이다. 방안에 있던 100여개의 오브젝트는 각각의 독특한 성질을 지닌 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다. 오브젝트를 모으는 '컬렉터스'와 '수도회' 회원들, 부유한 전당포 주인 등 각각의 욕망을 쫒기 위해 서로 죽고 죽이는 혈전이 벌어진다.
3부작에 모든 스토리를 담기에는 너무나 스케일이 큰 시리즈물. 누구한테 물어볼 수도 없고 답답하기 그지 없다.
Q1. 컬렉터스는 5가지의 오브젝트를 모텔9호실 문에 붙여놓고 실험을 했다. 과연 무슨 실험이었던가. 문이 열리자마자 대부분의 회원들이 죽고, 문 안쪽에 보유자도 있었는데,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은 무엇인가.
Q2, 조 밀러 형사의 딸인 애나는 모텔 10호실에 갖힌 채 리셋되어 사라졌었는데, 스토리 상 모텔 방 안에 계속 있었지만, 서로 볼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애나는 그동안 뭘 먹고 살았는가?
Q3. 수도회에 들어가기 위해 조와 동료를 배신했었던 조사팀 경찰 아저씨는 나중에 보유자가 길을 안내해줬고, 자신이 신이 될 것이라는 예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예언자가 되었다. 도대체 뭔 소리인가?
Q4. 딸을 구하기 위해 보유자를 죽여야만 했던 조 밀러는 그 대신 보유자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보유자가 되면, 이 세상에서 자신의 흔적은 모두 사라지고, 알아보는 이도 없어진다고 했는데, 방을 나왔을 때, 애나와 제니퍼는 그를 알아봤다. 뭐냐?
Q5. 전당포 주인이 컬렉터스들이 했던 그 실험을 똑같이 9번 방에서 했는데, 불꽃이 일고 그들을 삼킨 뒤 방문이 닫혀버렸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Q6. 그 방과 오브젝트들은 누가 만들어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