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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변화

by iamlitmus 2010. 1. 13.
강남역 근처 서점 리브로.
예전 근방에 사무실이 있었을 때
점심시간마다 들러 잡지나 신간을 뒤적거렸었다.

오늘 오후, 그곳에 들렀다가
한적한 헌책방처럼 변해버린 것을 보고 놀라다.
입구에는 중고책을 사거나 판매한다고 씌어 있다.

맘모스같은 교보문고를 곁에 두고
살아남기에는 역부족이었겠지만,
그래도 부담없는 동네서점같은 친근함이 있었는데.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은 곳이었는데.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강남은 너무 쌀쌀맞다.

그래요.
난 강북이 좋고.
광화문이 좋고.
삼청동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