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말했다.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는 두 명의 사람이 필요하다.' 한 사람은 진실을 말하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진실을 듣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누군가' 이 땅의 부끄러운 진실을 말하는 역할을 하고, 이 책을 읽는 '모두들'이 그러한 진실을 이해하고 개선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씌어진 책이다.
건축, 산하, 사탑, 화상, 인물 등의 분류를 통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방치되어 있는 일제의 미청산 잔재들에 대해 자세히 구술되어 있으며, 멍든 국토, 병든 역사에 대한 임상보고서라 할 수 있겠다.
매일 출퇴근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구 총독부 자리(구 중앙박물관), 서울 시청건물의 구조적 의미, 구 대법원과 서울 시의회 건물의 내력에 관한 설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얼마나 과거 역사에 대해 무심했는지 알게 된다. 또한, 대전의 지명적 유래, 경주에 있는 일제 신사 건물, 일본의 민속촌이라 불리우는 군산시에 대한 실태를 넘어선, 각계각층의 친일행적들은 아직까지도 그 존재감이 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부끄러운 변명하에 이 책을 추천한다.
건축, 산하, 사탑, 화상, 인물 등의 분류를 통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방치되어 있는 일제의 미청산 잔재들에 대해 자세히 구술되어 있으며, 멍든 국토, 병든 역사에 대한 임상보고서라 할 수 있겠다.
매일 출퇴근하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구 총독부 자리(구 중앙박물관), 서울 시청건물의 구조적 의미, 구 대법원과 서울 시의회 건물의 내력에 관한 설명을 읽고 나면 우리가 얼마나 과거 역사에 대해 무심했는지 알게 된다. 또한, 대전의 지명적 유래, 경주에 있는 일제 신사 건물, 일본의 민속촌이라 불리우는 군산시에 대한 실태를 넘어선, 각계각층의 친일행적들은 아직까지도 그 존재감이 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야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부끄러운 변명하에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