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후나하시 아츠시 배우: 오다기리 조, 카비 라즈, 크로에 슬라이더
광활하고 황량한 아리조나주 사막에서 만난 세 사람은 국적도, 자라온 환경도 철저하게 다른 타인이다. 세계를 구경하기 위해 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히치하이커 텟페이(오다기리 조), 알콜중독자 할아버지와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사라(크로에 슬라이더)는 자신을 떠난 아내를 찾아 파키스탄에서 온 알리(카비 라즈)와 함께 여행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이미 다른 남자와 함께 살고 있는 아내를 만난 알리는 절망감에 휩싸이고, 이런 그를 바라보는 텟페이와 사라도 서로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한 채 갈등을 겪게 된다. 인간의 존재감을 희석시키는 거대한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내면의 변화가 지루할정도로 천천히 진행되는 영화다. 영화 전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첼로선율 또한 이 영화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알리의 슬픔, 사라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텟페이의 불분명한 정체성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던 영화.
**오다기리 조의 영어발음은 이연걸과 흡사하다. 일본어로 연기하는 것이 더 멋있다는 사실은 어쩔수 없다. 일본 영화에서의 그와는 달리 그만의 아우라가 살짝 묻혀버린 영화.
광활하고 황량한 아리조나주 사막에서 만난 세 사람은 국적도, 자라온 환경도 철저하게 다른 타인이다. 세계를 구경하기 위해 동쪽으로 향하고 있는 히치하이커 텟페이(오다기리 조), 알콜중독자 할아버지와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사라(크로에 슬라이더)는 자신을 떠난 아내를 찾아 파키스탄에서 온 알리(카비 라즈)와 함께 여행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이미 다른 남자와 함께 살고 있는 아내를 만난 알리는 절망감에 휩싸이고, 이런 그를 바라보는 텟페이와 사라도 서로의 마음을 확신하지 못한 채 갈등을 겪게 된다. 인간의 존재감을 희석시키는 거대한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내면의 변화가 지루할정도로 천천히 진행되는 영화다. 영화 전반을 가득 채우고 있는 첼로선율 또한 이 영화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알리의 슬픔, 사라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텟페이의 불분명한 정체성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던 영화.
**오다기리 조의 영어발음은 이연걸과 흡사하다. 일본어로 연기하는 것이 더 멋있다는 사실은 어쩔수 없다. 일본 영화에서의 그와는 달리 그만의 아우라가 살짝 묻혀버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