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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발견

빙점

by iamlitmus 2014. 12. 11.

 

강신주의 감정수업을 읽고, 이 책에 나와 있는 참고작품 리스트를 작성했다. 그 중 제일 먼저 선택한 작품이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이다. [복수심]의 사례로 선택된 책인데, 작품속 인물들은 대부분 감정적 복수심때문에 갈가리 찢기고 피를 흘리게 된다.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수차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내용이 꽤 파격적이라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을 것 같다. 오래전 작품이라 약간 과장된 설정과 상황설명이 반복적으로 구술되고 있긴 하지만, 각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하고, 문장 흡인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두꺼운 분량을 읽어 나갈 수 있다. (이런...다 읽고 나니 '속 빙점 1,2'이 또 있다.)

 

P.S: 초반부를 읽다보면 어. 이거 나중에 이렇게 될 것 같은데.라는 촉이 온다.

(빙고! 그렇지만 알고 읽어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