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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스토커

by iamlitmus 2013. 3. 1.

 

액션영화가 아닌, 몇 안되는 인물들의 심리에 포커스를 맞춘 영화이다 보니, 대부분의 장면이 클로즈업이다.

대사보다는 특정 장면이 보여주는 컬러와 피사물이 의미를 대신하고 있다.

 

스칸디나비아 느낌을 내고 싶었던 것일까.

일부러 꾸민 티가 나는 멋쟁이가 촌스럽게 느껴지듯, 이 영화도 그렇다.

분명 예쁜데, 애쓴 흔적이 보이는 것.

 

촌스럽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영화.

 

스토리?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그냥 화면만 봐라.

 

p.s: '제인 에어'에서 인상깊었었던 여배우. 어째 낯이 익었다.

       생각보다 니콜 키드먼의 비중이 적었다. 늙어서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