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해하지 않고, 의도했던 바대로 천천히 보여주는 영화.
아..이래서 연륜이 있어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머리속으로만 상상했던 잔혹함을 화면 그대로 옮겨주니, 폭력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
캔디(디카프리오)가 바짝 약을 올려대며 닥터 킹과 악수하자고 했을 때 왜 캔디를 죽였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
앞뒤 자세한 정황을 따지고 들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스토리지만,
오랜만에 재밌는 서부극을 봤다.
P.S: 흑인 노예들의 참상. 미국 놈 나쁜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