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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염색했는데 너무 간지럽다.

by iamlitmus 2017. 2. 25.



평소 새치염색은 직접 집에서 하는데 머리가 길기도 하고, 혼자 하다보니 아무래도 뒷머리는 남겨둘 수 밖에 없다.

생각보다 심해서 어쩔 수 없이 오늘은 미용실에 가서 염색하기로 결정.



1년에 1번 정도 퍼머를 하고, 2번 정도 염색을 하는 나름 단골 미용실에 갔다.

유명체인점은 아니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실력도 좋아서 주로 찾는 맷블랙헤어.

염색 3만원에 기장추가 1만원. 컷트가 들어가면 추가비용이 든다고 해서 다듬는 정도만 했다.


샵에서 염색하면 안그런데 집에서 염색하면 간지러운 이유를 물으니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

원래 염색약은 암모니아 냄새가 심한데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예를 들면 거품염색제 같은 경우 암모니아 냄새가 나지 않게 처리하다보니 두피에 많이 남아 있게 되어 간지러울 수도 있다고 했다. 아..그렇구나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갑자기 두피가 미친듯이 가려워졌다.

샵에서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개인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 같다.


염색하기 전 약국에서 판매하는 알레르기 약을 먹으면 괜찮다는데 다음부터는 약을 먹어야 할 듯.

여튼 너무 간지러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평소에 탈모때문에 바르는 라우쉬 헤어 팅크처 제품을 급한대로 발랐는데

어라. 간지러움이 사라진다. 두피를 강화시켜주는 천연제품이라서 그런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너무 고가제품인 것이 난제)

이런 간지러움은 3번 정도 머리를 감고 나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