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데이즈
'구타유발자'의 열렬한 팬으로서, 월드스타 여주인공에게 관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믿고 보러간 세븐데이즈. 나름 범인을 숨기려고, 이리 꼬고, 저리 비틀기는 했지만, 중반에 이르기도 전에 짐작되는 용의자(물론, 2중의 하나였지만)를 맞추고는 살짝 실망했지만, 막판의 소소한 반전에 아. 나름대로 애썼네.싶은 마음이 든다. 쏘우시리즈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철퍼덕 피바다도 나름 볼 만하고, 끝까지 결정적인 범인을 숨기려고 애쓴 흔적도 보인다. 유명한 여주인공 보다는 조연들의 연기가 굿.
색.계
와호장룡으로 감탄했다 브로큰백 마운틴에서 실망해버린 이안 감독의 세번째 작품. 색.계. 18세 미만임에 분명한 강도높은 베드신이 중요한 것이 아닌, 한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감정을 표현한 영화이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여자와 남자의 추이를 지켜보는 성인관객들은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다른 이도 자신과 같음을 인식하고 남몰래 안심한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 사랑에 흔들리면, 총살 당한다.
이 영화의 압권 화면: 여주인공의 겨털. 붙인 줄 알았다. 베드신임에도 불구하고, 집중이 안된다.
영화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