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몽타주
모두들 반전, 반전 하길래 내심 기대했었는데,
예상을 뒤엎는 카드가 있긴 있었다.
막판까지 긴장감도 있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름 만족한다.
영화 말미에 엄정화 딸이 엄마 머리 쓰다듬는 장면은 억지눈물을 위한 장치.
의도가 드러나면 그 효과는 휘발한다.
P.S: 15년동안 딸의 죽음을 곱씹으며 살아온 엄마가 위, 아래 모두 손눈썹 연장을 하고 있어서 이상했다.
2. 고령화가족
윤제문 3, 박해일 2, 공효진 1
원작 자체가 별로 재미없었지만, 순전히 박해일, 윤제문 때문에 봤다.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기에는 역부족.
3. 위대한 개츠비
영화 초반부의 파티 장면.
탐욕적이고 퇴폐적이라는 건 바로 이런거야.를 보여줬다.
정말이지 그레이트 아메리카.
우린 미국을 영원히 이길 수 없을거야.
티파니 보석과 프라다 의상도 예뻤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정수는 디카프리오의 사랑에 빠진 눈빛.
여주인공도 너무 예쁘다.
드라이브에서도 예쁘다 싶더니, 사랑스러움 그 자체다.
근데, 왜 점을 안뺄까.
진짜 스토리를 원하다면 원작을,
멋진 화면을 보고싶다면 영화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