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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다

by iamlitmus 2023. 5. 31.

오전 6:41경 사이렌이 울리고,

위급재난문자를 받은 뒤

피난가라는 스피커 방송을 들었을 때 든 생각은 아래와 같다.

 

첫째,

박정희-전두환-이명박-박근혜-윤모씨 까지 겪고 있는데,

3년여동안 코로나까지 경험한 내가

이젠 전쟁까지 겪는건가.

 

둘째,

오늘 회사 가야하나.

 

셋째,

가족들이랑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하지.

미대오빠를 지금 만나러 가야하나.

 

넷째,

피난은 어디로 가. 그냥 집에서 죽자.

근데, 윤모씨 벌써 비행기타고 해외로 날라간거 아냐?

 

다섯째,

어설프게 다칠바에는 그냥 한방에 죽자.

다 죽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