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지 해자쪽으로 가서 옵션 투어 등을 알아봤다. 라오스로 가는 항공가격이 거의 14만원. 한 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너무 비싸다. 라오스로 넘어가는 방법은 4가지가 있는데, 1)항공 2)스피드보트 3)슬로우보트 4)버스
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전쟁통 피난민도 아니고,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다. 20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버스를 타기로 하고, 예약했다. K와 R은 1박2일 트래킹, 짚업라인을 예약했다. (난..레포츠 따위 전혀 관심없다.)
근처, 사쿠라(일본인이 하는 식당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하다.)에 가서 점심을 먹고,
야시장이 열리기 전 와로롯 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다.
로컬시장이기에 생필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현지인들이 많은 곳이다.
예쁜 가게는 없지만, 모든 상인들이 친절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와로롯시장. 생각보다 커서 길 잃어버리기 쉽다. 과일 말린 것과 치아광택제, 반바지 구입
야시장은 오후6시부터 10시경까지 열린다. 가격은 무조건 절반가라고 생각해야 한다.
같은 제품이라도 상인마다 천차만별 가격이니, 충분히 비교해보고 구입해야 속상하지 않다.
주말야시장은 대부분 수제품을 팔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짝퉁위주로 구입하면 된다.
여기 상인들 좀 무섭기때문에 너무 강짜부리면 안된다.
닥터드레 스피커의 경우 1200B~1500B정도 부르는데, 800B에 구입했다.
(700B까지도 될 것 같았지만, 너무 깎는 것도 진상스러워서 그냥 딜했다.)
라오스 비엔티엔 야시장에서도 팔긴 하는데 거기껀 진짜 후진거고, 가능하면 태국에서 구입하는 편이 좋다. 품질 굿!
리필심 2개까지 해서 250B에 구입한 몽블랑펜. 재밌는건 베트남에서 산 펜에도 맞는다.
(영풍문고에서 정품 리필심 사려고 했더니 구멍 크기가 안맞아서 못썼는데..)
여행내내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한 선글라스. 2개에 400B
야시장에서 타패쪽으로 오는 뒷길은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모여있기도 하지만,
약간 막나가는 술집들이 밀집해 있어서 여자 혼자 지나가기에는 좀 무서운 거리이다.
(K가 사진 찍으려고 하길래 깜짝 놀라 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