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적인 상황때문에 장기거주보다는 치앙마이-라오스를 3주정도 돌아보는 일정으로 결정했다.
마침, 쉬고 있는 Y양에게, 숙박비는 내가 부담하겠다(어차피 나 혼자 가도 내가 다 낸다). 나와 여행을 가면 얼마나 편한지 너도 알 것이다(교통, 식사, 관광, 쇼핑 다 내가 가이드한다. 단, 내 위주로). 이런 기회 흔치않다(꽃보다 청춘 봐라. 그곳을 가는거다, 그것도 나와)라고 꼬셔서 함께 가기로 했다.
그런데, 아침 일찍 확인했을 때보다 오후에 예매하려고 보니 2만5천이나 비싸져있다. 뭐지. 이 상황은..이거 시간마다 오르는거였어? (나중에 알고 보니, 화요일은 변동된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단다.) 덜컥 겁이 나서 얼른 항공권을 예약했다. 계속 주저하는 Y양꺼도 냅다 결제 완료. (취소 수수료 4만원이니 나중에 안가게 되면 환불해도 돼.라고 꼬셨다.)
1주일동안 치앙마이에서 보내고 루아프라방-방비앵-비엔티엔으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숙소는 isleep 게스트하우스로 예약. 1주에 2500B(11월부터는 3500B/1W, 1일 690B로 오른다.)
(www.isleepguesthouse.com/en). 님만해민에서도 약간 외진 곳이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해서 선택. 1층 카페주인이기도 한 joy에게 이메일을 보내 예약확정을 받으면 된다. 라오스 숙소는 그 때가서. 지금은 이 정도도 충분하다.
다 끝났어. 이제 만세~라는 느낌으로 가져온 이미지지만,
이 장면. 슬펐다. 불쌍한 프랭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