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명세 배우: 강동원, 하지원, 안성기
5천원으로 강동원 실컷 봤다
일단,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영상미. 완벽하다. 영화 전체가 CF다.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좋을만큼 아름답고 섬세하다. 색감, 화면 구도, 의상, 사소한 소품에 이르기까지 곱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화면이 지나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다.
그 다음으로 강동원. 굳어버린 내 심장이 두근거릴만큼 예쁘다. 어찌 그리 고울 수가 있단 말인가. 영화 내내 강동원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대사처리 뿐만 아니라, 연기 또한 어설프다는 난제가 웅크리고 있으나,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그의 아름다움앞에서 어찌 용서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하지원. 그녀의 연기력 인정한다. 하지만 TV에서의 그녀의 모습과 자꾸만 겹쳐 보인다. 어떤 한계 이상을 넘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자. 이제 매를 들어보자. 드라마가 없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명세 감독은 영화는 드라마가 아닌 드림이라고 대꾸했다. 그는 내.영.화.는.이.미.지.라고 했어야 했다. 형사는 그저 이미지의 모음집이다. 어설픈 사투리 대사들로 인해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채 화면은 휙휙 지나가고,(전라도가 시골인 나 조차도 잘 알아듣지 못했다.) 지나치게 가깝게 다가선 카메라의 앵글, 관객의 호흡을 무시한채 마구 바뀌는 장면들, 불필요한 슬로우 액션들은 영상미라는 핑계하에 무차별적으로 남발되고 있었다. 감독이 열심히 영상에 색을 입히는 동안, 배우들은 저만치서 따로 놀고 있고, 스토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지 오래다. 눈가리개를 한채로 냅다 달리는 경주마처럼, 이명세 감독은 그렇게 혼자서 달리고 있었다.
5천원으로 강동원 실컷 봤다
일단,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영상미. 완벽하다. 영화 전체가 CF다.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좋을만큼 아름답고 섬세하다. 색감, 화면 구도, 의상, 사소한 소품에 이르기까지 곱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화면이 지나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다.
그 다음으로 강동원. 굳어버린 내 심장이 두근거릴만큼 예쁘다. 어찌 그리 고울 수가 있단 말인가. 영화 내내 강동원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대사처리 뿐만 아니라, 연기 또한 어설프다는 난제가 웅크리고 있으나, 얼마든지 참을 수 있다. 그의 아름다움앞에서 어찌 용서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하지원. 그녀의 연기력 인정한다. 하지만 TV에서의 그녀의 모습과 자꾸만 겹쳐 보인다. 어떤 한계 이상을 넘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자. 이제 매를 들어보자. 드라마가 없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명세 감독은 영화는 드라마가 아닌 드림이라고 대꾸했다. 그는 내.영.화.는.이.미.지.라고 했어야 했다. 형사는 그저 이미지의 모음집이다. 어설픈 사투리 대사들로 인해 무슨 말인지도 모르는채 화면은 휙휙 지나가고,(전라도가 시골인 나 조차도 잘 알아듣지 못했다.) 지나치게 가깝게 다가선 카메라의 앵글, 관객의 호흡을 무시한채 마구 바뀌는 장면들, 불필요한 슬로우 액션들은 영상미라는 핑계하에 무차별적으로 남발되고 있었다. 감독이 열심히 영상에 색을 입히는 동안, 배우들은 저만치서 따로 놀고 있고, 스토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지 오래다. 눈가리개를 한채로 냅다 달리는 경주마처럼, 이명세 감독은 그렇게 혼자서 달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