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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혼자 주말보내기

by iamlitmus 2017. 3. 5.


치과 2차 치료

아래 송곳니의 CT사진을 보니 끄트머리 부분에 살짝 신경이 살아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만약 계속 시리고 아픈 현상이 있다면 신경치료를 통해 완전히 죽인 다음 크라운을 씌워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신경 괴사로 인한 석회화로 인해 중간까지 막혀 있기 때문에 중간에 구멍을 똟어서 치료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일주일동안 아픈 적은 없었지만 혹시 모르니 일주일만 더 지켜본다음 괜찮으면 그냥 씌우기로 했다. 

오늘은 떼운 부분 소독만 했다. 3300원.


의사선생님이 마스크를 벗으니 

하석진하고는 약간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공부 잘하게 생김 (말투는 똑같음. 저기요! 말씀 좀 여쭐께요. CF대사 시켜보고 싶다.)



최근 적금 가입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니콜라이 3종 샘플 향수

불가리 집안의 손녀인가 누군가가 런칭한 향수인데 가장 인기있는 3가지가 들어있다.

무엇보다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좋았다. 

한참동안 이것저것 시향을 했는데 3월 신제품인 장미향 장난 아님.

마치 장미꽃다발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화 향기가 났다.

100ml는 18만원, 30ml는 8만원 정도



향수뿌리는 팁.

-옷을 입기 전 발부터 다리, 심장 부분에 뿌린다.

-옷을 입고 난 후 손목에 뿌린 뒤 문지르지 말고 점 찍듯이 귀 뒤에 갖다 댄다.


보통 6시간 정도까지는 잔향이 남아 있게 되는데, 

그 시간 이후에는 아래쪽에 뿌린 향이 은근하게 올라온다고 한다. 



롯데백화점 관악점 입구에서 스카프 2개 득템.

엄마꺼랑 내꺼. 동남아보다 싸구나.

근데, 엄마는 별로 마음에 안드시는 눈치다.

10,000원. 




푸드코트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고른 모밀냉면

6.000원



회전초밥집에서 만들어준 모밀국수

국물에서 가쯔오부시 맛이 나긴 하는데, 뭔가 빠진 것 같은 맛이다.

면발을 너무 익혀서 떡 먹는 느낌이 났다.

완벽하게 실패!



유니클로 와이드팬츠 12,900원

보통 유니클로에 가면 할인매대에 있는 상품을 주로 사는 편인데,

마침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서(정확히 말하면, 맞는 사이즈가 있어서) 입어봤더니 훌륭하게 어울린다.

(그 전에 28사이즈 청바지를 입어봤으니 허벅지도 안들어간다. 훗. 그럴 줄 알았어. 요즘 그렇게 처먹어댔는데.)



동대문역 근처 3천원 짜장면.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렇다고 절망적인 맛은 아니다.

고춧가루를 듬뿍 뿌렸더니 맛있었다.


황학동 시장에 잠깐 들렀다.

너무나도 가난해보이는 사람들.

저렇듯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통령/최순실 일당은 몇 백억씩 해먹고. 

같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 같지가 않다.


마음이 느슨해지거나 나태해질 때마다

황학동에 오면 정신이 번쩍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