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직원 결혼식 다녀왔다. 왜 내가 이토록 피곤한 것인가.
남친네 집에 가서 너구리와 짜파게티를 끓여줬다.
요리할 환경이 되지 않아 맨날 즉석요리만 해주게 되니 넘 미안하다.
일요일
욕실 조명을 바꾸고 환풍기 먼지를 제거했다.
방 조명을 교체했다. 이제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옷방 정리를 했다. 화장품 박스를 정리했다. 버릴 가방을 추리고, 가죽가방 손질을 했다.
유통 기한이 지난 그릭 요거트를 먹었다. 몽글몽글했지만 그냥 먹었다. 안죽는다.
부모님을 위해 홈쇼핑에서 장가계 상품을 예약했다. 근데 6-7월은 우기인 듯. 고민 좀 해봐야겠다.
출근일수 2주 남았다.
후임자 여전히 없다.
가기로 한 프로젝트와 일정이 맞지 않아 어그러질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