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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23.06.07 미라클모닝

by iamlitmus 2023. 6. 7.

빵집 아이들을 보면서 버스를 기다린다.

창문을 약간 열어놓고 잤는데도 더웠나보다. 눈을 뜨니 선풍기가 켜져 있다. 의사는 수면 중 열뻗힘 현상이 있을 때마다 2mm 용량을 먹으라고 했지만 입맛도 2배로 돌까봐 겁나서 못먹겠다. 체중은 71킬로 근처에서 뱅글거리고 있다. 처음에는 까짓 60킬로까지 빼겠어.했지만 이젠 조심스레 65킬로 정도까지는 해보려합니다.

 

7시 경에 버스를 탔다. 신촌을 거쳐 충정로를 지나가는 동안 차들이 별로 없는 것을 확인한다. 이 정도면 베키를 타고 출퇴근해도 될 것 같다. 버스를 타면 40분 정도 걸리고 앉아서 갈 수도 있으니까 이것도 괜찮고. 

 

애플와치7을 당근에 내놨다. 평균판매가격은 37-40만원 정도. 30만원에 올려두기는 했지만 애플샵에 가서 보여주고 팔 수 있으면 빨리 처분하고 싶다. (근데 최대 19만원이라구? 그나마 미대오빠꺼는 액정에 기스 있다며 불가판정 받음) 오래 끌고 싶지 않아. 지난주에 T를 만났다. 네가 살래? 하니 요즘 운동하고 있으니 마침 잘됐다고 한다. 너니까 20만원에 줄께. 에이..그냥 주세요. 순간 당황했다. 당근에서 알림이 왔다. 충전률을 물어보는데 그런 것도 있구나 싶어 확인해보니 87%

 

 

반야심경을 일상어로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행복하게 살기 위한 힌트를 줄게.

삶에 힘을 빼고 편해지는 거야.

고통도 괴로움도 전부 별 거 아닌 환상이니까 안심해도 좋아

 

이 세상은 허무해.

처음부터 슬픔이 있었던 것은 아니야.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여기고 걱정에 구애되지 마.

보이고 들리는 것에 매달리지도 말고.

 

매일 괴로워하며 살지 말고 즐거워하며 살아.

하지만 무정한 사람이 되라는 소리는 아니야.

꿈과 자비심은 잊지마.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어.

 

걱정하지마.

괜찮아.